•  비만, 대사증후군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 이상에 흡연과 운동부족 등 환경요인이 겹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서 체중이 정상보다 35~40% 증가될 때, 인슐린 저항성은 30~4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비만에서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는 단순한 체지방량의 증가보다
      지방의 분포 양상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신장과 체중으로 산출되는 체지방지수(BMI)나 이상 체중백분율 보다 지방의 중심성 분포를 반영하는
      허리둘레와 엉덩이의 비율이 인슐린 저항성과 더욱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를 복부비만 또는 중심성
      비만이라고 합니다. 이는 특히 복강내 지방, 즉 내장 지방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실제로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복강내 내장지방 면적을 측정해 보면 내장지방 면적이 클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현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사성 증후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성인병을 개개의 독립된 질환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인병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뿌리는 하나라는 것이으로, 예컨대 뚱뚱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영락없이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이 있고, 당뇨와 심장병, 뇌졸중에도 잘 걸립니다.
      이들 성인병 중 한 가지만 갖고 있어도 다른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3~4배 이상 증가합니다.
      결국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 등의 대사성 질환은 이를 종합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